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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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임신 3개월·결혼' 이태임, '은퇴'로 끝난 연기 의욕[종합]

기사입력 2018.03.21 21:08 / 기사수정 2018.03.21 21: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이태임의 '연예계 은퇴' 암시는 현실로 다가왔다. 임신 3개월이라고 밝힌 이태임은 결혼과 출산에 집중하며 평범한 삶을 살기로 선택했다.

지난 19일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은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표현은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것이라 볼 수 있는 대목.

이후 소속사는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일절 끊은 이태임은 대중의 걱정을 낳았다. 은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태임이 연상 사업가와 교제 중이라는 내용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더해지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잠적 3일만에 소속사를 통한 이태임의 상황이 공개됐다. 21일, 매니지먼트 해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태임이 오늘 어머니와 함께 회사로 찾아왔다. 임신 3개월이라고 하더라. 아이의 아버지는 M&A 사업가로 지난 연말에 만나서 출산 후 결혼을 하기로 했다더라. 소속사에 위약금을 물고 오늘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임신 3개월로 홀몸이 아닌 이태임은 결국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출산 후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의 은퇴 암시는 결국 현실이 된 셈이다.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데뷔한 이태임은 '망설이지마', '결혼해주세요', 12년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 '내마음 반짝반짝',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2015년 예원과 불미스러운 사건 후 자숙을 하던 이태임은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재기했다. 극 중 김희선의 남편 정상훈과 바람을 피운 화가 역할로 출연한 이태임은 배우 인생 제2막을 여는 듯 했다.

특히 이태임은 '품위있는 그녀' 종영 후 인터뷰를 통해 "나중에 연기력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할머니가 되어도 선생님 소리 들으며 대본 외워질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연기를 향한 애정과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태임은 임신을 하자 돌연 은퇴를 결심했다. 물론 가정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겠지만, 임신과 결혼 소식을 알리는 과정에서의 논란과 그동안 보여준 연기 의욕에 상응하지 않은 판단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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