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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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소연, 기획 회의 주도 "난 과감, 회사는 조심"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14 07:2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여자)아이들의 리더 소연이 기획 회의를 주도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소연이 소속사 사무실에서 기획 회의를 주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연은 지난 앨범 활동이 끝난 상황에서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박나래는 "지금 쉬는 때 아니냐. 비활동기에도 회사 가느냐"라고 물어봤다. 키는 자신도 연습하거나 미팅 등의 일이 있을 때 소속사로 나간다고 했다. 소연은 "저는 진짜 자주 간다. 걸어서 한 시간 정도 거리다"라고 말했다.

소연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에게 "여러분 회의할까요?"라고 얘기했다. 소연은 직원들이 모이자 가방에서 직접 준비한 발표자료가 담긴 USB를 꺼냈다. 박나래는 "이런 것도 본인이 다 직접 준비한 거냐. 대박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소연은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완전 스케치인 기획이니까 진심으로 들어주셔야 한다. 뭔가 더 좋은 의견 있으면 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소연은 영상, 디자인, 마케팅, 매니지먼트 팀 직원들이 총출동한 상황에서 새 앨범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시작했다. 소연은 "제가 보통 회의를 잡는다. 처음에 이런 기획안 어떨까. 저런 기획안 어떨까 이런 얘기도 하고 앨범 명, 곡 배치, 뮤직비디오, 의상 시안, 헤어시안, 네일 시안 이 정도다"라고 했다.

소연은 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마릴린 먼로를 모티브가 했다고 밝혔다. 소연은 "금발에 야한 심볼 같은 그런 느낌인데 사실 먼로는 똑똑했다고 한다. 책도 좋아하고. 자기가 그런 심볼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너희가 그렇게 생각할지라도 난 이런 사람이야. 난 이런 모습 자체로 사랑받고 싶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소연에게 인물이나 캐릭터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인지 물어봤다. 소연은 "'덤디덤디'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서, '톰보이'는 영화 '크루엘라' 이런 쪽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런 느낌들을 다 합치는 것 같다. 이 사람의 외모, 이 사람의 감정, 이 사람의 상황들을 합쳐서 영감 받아서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소연은 발표 막바지에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도 편견을 깨는 내가 너한테 다시는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난 나일 거다. 난 빨리 벗겠다. 얘네 야한 거 하는 거야? 라고 생각할 거 아니냐. 그런 편견도 깨고 싶은 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직원들은 "뭘 말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재킷 사진이나 이런 건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게 있으니까", "가사가 심의에 걸릴까봐" 등 현실적인 우려들을 얘기했다.

소연은 직원들의 걱정에 대해 "항상 비슷하다. 항상 저는 과감하고 싶고, 회사는 조심스럽다. 항상 처음에는 '절대 안 돼', '그거 아닌 것 같아' 하다가 합의점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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