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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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밀의 문' 한석규vs이제훈, 백성을 위한 군주는 누구인가

기사입력 2014.10.29 01:23 / 기사수정 2014.10.29 01:23

'비밀의 문'의 한석규와 이제훈이 대립했다. ⓒ SBS 방송화면
'비밀의 문'의 한석규와 이제훈이 대립했다. ⓒ SBS 방송화면


▲ 비밀의 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이제훈이 한석규에게 등을 돌렸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2회에서는 이선(이제훈 분)이 영조(한석규)에게 맹의의 진실에 대해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영조가 '죽파'라는 호로 맹의에 수결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이선은 "죽파, 그는 이 나라의 군주이자 또한 나의 아버지다. 나의 아버지는 죄인이다"라며 선대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영조의 죄를 되새겼다.

영조는 이선이 30년 전 사건을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친정을 선포했다. 영조는 이선에게 균역법을 제정할 때까지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채제공(최원영)은 영조의 친정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선은 백성들을 생각하는 영조의 진심을 믿었다.

이선은 채제공에게 "균역법을 제정하기 위해 그간 부왕에서 들여온 정성은, 그 모든 것은 다 진심인데. 아바마마의 손으로 균역법을 완성하시는 그날까지, 그날까지만 이라도 시간을 벌어드렸으면 좋겠어"라고 애원했다.

영조와 이선은 호전제 폐지를 반대하는 양반과 유생들을 설득하고 균역법을 제정할 방도를 찾으려 노력했다. 영조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이선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선이 저 녀석이 내가 죽파라는 사실을 아는 날이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싶네"라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선은 채제공(최원영)과 술잔을 기울이던 중 "맹의 사본 봤어도 모두 거짓이라 치부할 걸. 죽파는 아예 알려하지 말걸. 나는 이제 아버지를, 아버지를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 알 수가 없다고"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서균(권해효)은 맹의에 대한 서책을 만들어 왕실을 비방했고, 이를 안 영조는 분노하며 서책을 읽은 궁인들을 모두 잡아들여 죽이라고 명했다. 이선은 "여기 적힌 것이 모두 거짓이고 심지어 악의적으로 작성된 비방이라 해도 책을 만들고 또한 읽었다는 죄를 죽음으로 물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라고 간청했지만, 영조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이선은 "이 책을 그토록 두려워하는 연유가 뭡니까. 혹 여기 적힌 것이 모두 사실이기 때문은 아닙니까. 죽파. 30년 전 선대왕을 시해하고라도 권좌를 손에 넣자 한 대의통의결의문. 그 문서에 아바마마의 호인 죽파로 수결을 하신 것이냐 묻고 있습니다"라고 독설했다.

특히 영조의 편에 섰던 이선이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그와 대립구도를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이선이 영조의 죄를 낱낱이 밝히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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