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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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댄싱9' 명품 댄서들의 화려한 컴백쇼

기사입력 2015.04.04 08:05 / 기사수정 2015.04.04 08: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춤의 최강자를 가릴 시간이 돌아왔다.

지난 3일 방송된 엠넷 '댄싱9' 시즌 3는 '올스타전'을 표방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시즌1, 2의 주력 멤버들을 모았고 거기에 마스터 카드라는 제도를 통해 깜짝 영입도 있었다. 노련한 마스터들은 물론, 벌써 제법 호흡이 맞는 멤버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이니만큼 '댄싱9' 시즌3는 '맛보기'에 중점을 뒀다. 1~3라운드는 장르별 대결을 펼쳤다. 스트릿, 댄스스포츠, 클래식으로 각팀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나서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시즌1, 2의 멤버들이 어울리며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각각 시즌 MVP를 차지했던 하휘동과 김설진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뛰어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맞대결의 승자는 리쌍의 광대에 맞춰 풍부한 표현을 선보이며 '갓설진'이라 불리는 김설진의 몫으로 돌아갔다.

5라운드에서는 레드윙즈팀, 블루아이팀이 대조적인 팀컬러를 선보이며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블루아이팀은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레드윙즈는 반면 뮤지컬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발랄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돌아온 댄서들의 화려한 무대와 별개로 구성은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처음 보는 시청자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방송이었다. 마스터 캠프는 단합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편집상 다소 맥이 끊기는 위치에 있었다.

또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미 현장의 열기가 TV를 통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첫 방송에서도 비슷한 모양새였다. 관중의 함성과 리액션등을 자연스레 담아 현장감을 살리려는 모양새였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카메라도 늘어났으나 완벽한 카메라 워킹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댄싱9' 시즌3는 벤치 멤버, 100인의 판정단등 새로운 제도들이 도입되며 야심차게 론칭했다. 화려한 정예 멤버들의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맛보기로 공개했다. 댄서들의 환상적인 무대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편집에 아쉬움들 토로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댄싱9'이 벌써 세번째 시즌임을 감안할 때,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댄싱9 시즌3 ⓒ엠넷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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