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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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안영미, 첫 여성 MC 출격 "믿고 까불 수 있어서 좋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6.26 10:20 / 기사수정 2019.06.26 13:45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MC군단에 합류한 안영미가 화려한 고정 MC 데뷔전을 치른다.

안영미는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고정 MC를 맡게 돼 화제를 모았다. 19일 녹화날 안영미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또한 당찬 포부도 함께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라디오스타'측은 26일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MC안영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음은  안영미 인터뷰 전문.

Q. '라디오스타' 고정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은?

안영미: 진짜 너무 기분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돼요. 스페셜 MC로 나왔을 때 사실 너무 즐거웠거든요. 이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녹화 끝나고 나서 ‘아, 그때 내가 이렇게 멘트 칠 걸!’ 하면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계속 여운이 있었는데, 때마침 MC 고정 자리를 제안을 해주셨어요.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어! 나 할게!’라고 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부담이..(웃음) 내가 이걸 잘한 건가? 내가 지금 발을 잘 담근 건가? 싶더라고요.(웃음) 기쁘기도 하지만 우려의 마음도 큽니다.

Q. '라디오스타' 역사상 첫 여성 고정 MC로서의 소감도 남다를 것 같은데?

안영미: 제가 선뜻 섭외 제안을 물었던 이유 중 하나가 최초라는 말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예전부터 '라디오스타' 너무 팬이었어요. 특히 저희 엄마가 '라디오스타' MC 네 번째 자리가 빌 때마다 "네가 한다 그래!"라며..(웃음) 저희 엄마가 야망이 엄청나시거든요. 그때마다 "저기는 남자들만 가는 자리야~ 내가 어떻게 가~" 이랬었거든요.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그걸 이번에 저로 하여금 깰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선뜻 제가 제안을 물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 어머니도 진짜 좋아하셨어요. 

Q. 주위의 반응은 어땠는지?

안영미: 말도 안 되게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시상식에서 상 받았을 때보다 더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가장 많이 축하를 해줬고 가장 뿌듯해했어요. 송은이 선배님은 "이제 은퇴해도 되겠다~ 내가 이제 우리 영미 MC 되는 것까지 봤으니"라고 해주셨어요.(웃음) 정말 저희 멤버들이 가장 크게 기뻐해 주고 인정해줬어요. 

Q. 게스트-스페셜 MC 출연 당시 김구라 씨와의 케미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기대해도 되는지?

안영미: 김구라 선배가 그동안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웃음) 댓글에 '너무 통쾌했다', '김구라 턱 좀 쳐 달라' 그런 글들이 많았거든요.(웃음) 근데 지난번에 김구라 선배가 저한테 말씀하시길, 그렇다고 이걸 너무 작위적으로 컨셉을 잡으면 재미가 없고 이상하니까 그냥 평상시처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아요. 김구라 선배뿐만 아니라 윤종신 오빠와도 케미가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의외로 김국진 선배도 쿵짝이 맞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분과 더 케미가 맞을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만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안영미: 정말 만나 뵙고 싶은 분이 양준일 씨요. 너무 초대하고 싶거든요. 방송에서 계속 언급을 했는데 이분이 지금 거의 잠적 수준이라..(웃음) 캐스팅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기사화되면 기사는 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뵙고 싶어요.

Q. 남기고 싶은 말 및 앞으로의 포부

안영미: 그동안 못 보셨던 부분들도 많이 보시게 될 거예요. 안영미라는 사람에 대해서요. 그동안 센 것들만 해서 사실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근데 또 그것과는 다른 모습, 진행자로서 안영미의 모습을 보실 수 있게끔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라디오스타'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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