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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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연하♥' 박준형, 슬리피에 조언…"아이 생기면 개인 시간 없어" (해방타운) [종합]

기사입력 2021.10.09 00:16 / 기사수정 2021.10.09 00:1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해방타운' 박준형이 결혼을 앞둔 슬리피에 현실 조언을 했다.

8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결혼 7년 차 가수 박준형이 10호 입주자로 등장해 첫 해방 라이프를 맞이했다.

이날 먹구름을 뚫고 '해방 타운'으로 향하던 박준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준형은 "결혼 7년 차, 5살 주니 아빠 박준형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국민 그룹 god의 멤버에서 15년 14세 연하 아내와 결혼 한 박준형. 그는 2017년에 딸 주니를 만나 48세 늦깎이 아빠가 되었다. 귀여운 박주니가 '아빠 사랑해요 우리가 같이 있잖아요'라는 노래를 부르는 주니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가 태어난 후 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박준형은 설레는 첫 해방을 맞이했다.

빈티지해 보이는 차에 오른 박준형. 그의 차에는 컵 홀더는 물론, 에어컨도 안되며, 스틱 기어가 끈적해 장갑을 끼기도 했다. 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1995년식 자동차다. 그 당시 자동차 튜닝에 빠져있었다"며 "그 시기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라며 올드 카 마니아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최초로 태풍과 함께하는 '해방타운' 박준형은 비가 오지만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창문을 열어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입주 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에 들른 박준형은 "아빠가 항상 데리고 가셨다"라며 추억이 담겨있다고 했다. 한가득 빵을 산 후 도착한 해방태운. 박준형은 다른 입주자들과는 달리 단출한 짐을 가지고 입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들어간 10호실에는 미국 대학시절을 떠올리는 원색 소파와 쿠션, 원색 옛 포스터까지 곳곳에 자리했다.

먼저 집안 곳곳에 소독제를 뿌리던 박준형은 이유에 대해 "옛날에 안 그랬다. 깔끔 떠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아이가 있어서 걱정됐다. 철저하게 최대한 위생을 신경 쓴다"라며 하루에 2번 샤워를 한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어머니의 깍두기를 냉장고에 넣던 박준형은 "치킨을 먹을 때도 스파게티를 먹을 때도 깍두기는 필수 반찬이다"며 "미국에서도 그랬다. 우리 엄마가 항상 해주는 깍두기가 있다"라며 엄마표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또, 추억의 장난감을 꺼내던 박준형은 손가락 농구 게임부터 워터 게임, 구슬을 보며 행복해했다. 장난감을 챙겨온 이유를 묻자 박준형은 "취미가 어릴 때부터 장난감 모으는 걸 좋아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 엄마가 이사를 가면서 버렸다"며 "그게 한이 되어서 다시 찾기 시작했다. god할 때 난 집에서 장난감 쇼핑만 했다.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라며 장난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올드 카 프라모델 조립을 하던 박준형. 그는 "어렸을 때부터 취미가 됐다. 데뷔를 위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IMF로 소속사와 연락이 끊겼다"며 "그래서 광고 회사에 취업했었다. 명세빈의 삭발로 화제가 된 광고에 내가 참여했다. 생각해내려면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 프라모델 만들면서 생각을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결혼을 앞둔 후배 슬리피가 박준형의 해방타운을 방문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슬리피에 박준형은 "결혼하면 확실히 너만의 시간이 없어진다. 아기 낳기 전에는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아이를 낳은 후에는 개인 시간이 절대 없다"라며 현실 조언을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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