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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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日선수의 '韓 무시' 망언에…"만화 많이 봤네" 일침 (스포츠골든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11 07:1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스포츠 골든벨' 김병현이 한국을 무시하는 일본 선수의 망언에 사이다 발언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스포츠 골든벨'에는 허재와 허웅, 박세리, 김병현, 박태환, 김동현 등 대한민국 최고 스포츠인 10인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하게 퀴즈를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전드 명장면 퀴즈' 코너를 통해 각 스타들의 유명 영상과 에피소드를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스포츠 스타들의 문제가 나온 가운데 야구 스타 김병현의 과거 인터뷰 장면이 문제로 출제됐다. 과거 2006년 야구 한일전 당시 일본 선수 이치로는 한국을 대상으로 망언을 한 바 있다.

이치로는 당시 1라운드 경기 직전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도발 발언을 했었다.

이에 기자는 박찬호와 김병현에게 '이치로 선수가 한국이 일본을 못 이기도록 생각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이치로 선수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요청했다.

출연진은 해당 질문에 대한 김병현의 답으로 "혼자 알아서 생각해라", "X소리 하지 말라고 해라"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이에 MC와 김병현은 "이거 뉴스 인터뷰다"라며 험한 말을 자제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저도 스시 30년 동안 안 먹을게요. 온천 30년 동안 안 갈게요"라고 '쪼잔 답변'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MC는 "30년을 버리고, 우리가 어릴 때 자주 본 일본의 주요 분야를 생각해라"라고 힌트를 투척했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그건 만화같은 이야기지"라고 대답을 하며 정답을 맞혔다.



이어 김병현의 당시 인터뷰가 공개됐다. 과거 김병현은 "만화를 정말 많이 봤나 봐요"라며 "저도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데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며 사이다 답변을 날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이다 발언 이후 이치로는 박찬호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패배했고, 한국은 도쿄돔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를 함께 본 출연진은 한국 야구팀에 환호하며 "이치로는 입이 방정이다", "너무 까불었다"며 덧붙였다.

한편, 김병현의 '사이다 발언' 문제 이후 허재의 '사이다 명언'이 함께 언급됐다. 

허재는 중국 기자회견 당시 '중국 국기가 나오는데 한국 선수들이 왜 움직이냐'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라고 말한 뒤 퇴장한 바 있다.

허재는 스튜디오에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명대사를 완벽 재연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허재에게 "유행어를 가진 몇 안 되는 스포츠인이다. 유행어 라이브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허재는 또 다른 유행어 '이게 블락이야'를 응용해 "네가 MC냐"라고 호통을 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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