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1번타자 김태연이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신구장에서의 공식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한화는 5연승을 내달리며 시범경기 전적 5승1무2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승6패가 됐다.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1.김지찬(중견수) 2.류지혁(2루수) 3.구자욱(좌익수) 4.디아즈(1루수) 5.강민호(포수) 6.박병호(지명타자) 7.차승준(3루수) 8.이재현(유격수) 9.홍현빈(우익수) P.백정현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김태연(좌익수) 2.문현빈(지명타자) 3.플로리얼(중견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안치홍(2루수) 7.임종찬(우익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와이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와이스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뒤 한화의 첫 공격. 거짓말처럼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1번타자 김태연은 백정현의 초구 직구를 지켜본 뒤 2,3구 볼을 걸러냈다. 이어 공 두 개를 커트한 뒤 가운데로 다소 몰린 6구 138km/h 직구를 타격. 좌중간으로 향한 이 타구는 끝내 담장을 넘어갔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공식경기 첫 홈런.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삼성은 디아즈 1루수 땅볼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박병호와 차승준이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역시 안치홍 우익수 뜬공, 임종찬 중견수 뜬공 후 최재훈과 심우준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 종료.
삼성은 3회초 이재현과 홍현빈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지찬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됐고,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화도 3회말 선두 문현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폭투 때 진루하려다 태그아웃을 당했고, 플로리얼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노시환 삼진, 채은성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1회말 한화 김태연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초 2사 1,3루 삼성 이재현이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삼성은 4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2루.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 때 대주자 이창용이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1・3루를 만들었고, 대타 김영웅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에 있던 이창용이 홈인했다. 점수는 1-1 동점.
그러나 한화가 4회말 곧바로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황영묵이 우전안타,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2루, 이재원의 인필드플라이 후 하주석의 적시타에 황영묵이 홈을 밟았다. 이때 우익수 실책이 나오며 이진영이 3루까지 진루했고, 바뀐 투수 최하늘 상대 최인호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해 3-1로 점수를 벌렸다.
5회초 삼성은. 김지찬 2루수 직선타, 심재훈, 함수호 연속 삼진으로 이닝 종료. 한화는 5회말 이승현 상대 정민규 2루수 뜬공 후 이원석의 중전안타와 도루가 나왔으나 이도윤이 삼진, 권광민이 좌익수 뜬공을 물러났다. 그리고 추위에 따른 선수 부상 위험으로 양 팀 합의 하 5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1,2루 한화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까지 진루에 성공하며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가 삼성에 3:1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한화 선수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선발 와이스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고,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점)한 뒤 최하늘이 ⅔이닝, 이승현이 1이닝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디아즈와 강민호, 이재현의 산발 3안타에 그쳤고, 한화는 김태연의 홈런과 문현빈의 멀티히트 등 7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5이닝 잘 던져준 와이스와 그라운드에서 각 포지션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 많이 수고 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