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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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고개 숙였는데 또 논란…"농약분무기 주스,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사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8 09:46 / 기사수정 2025.03.18 09:4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이번에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충청남도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당시 식품에서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종원의 유튜브 영상 속 더본코리아 직원은 농약분무기로 고기 위에 사과주스를 뿌렸고, 바비큐 그릴은 공사장 자재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더본코리아는 농약 분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비큐 그릴에는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17일에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해 논란이 됐으나, 신입 직원의 실수로 드러난 해프닝(?)이 발생했다. 

해당 논란은 고객이 빵을 데워달라고 하자, 직원이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찌그러진 상태로 판매해 불거졌다. 이에 고객은 본사에 항의했으나 "용기째 데우는 것이 본사 방침"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점포 내 발생한 민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 이번 민원은 매뉴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면서 "향후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낚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 대해 제품 용기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해놓고 온라인에서 일부 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는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 등 세 개 품목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삭제와 변경 시정 명령을 내렸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의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농지법 위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여러 잡음이 계속되자 백종원은 13일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라며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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