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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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母 '급성 파킨슨병' 고백→눈물…"곁에 조금 더 있어주길"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03.18 08: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김연자가 세 후배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연자가 동료 가수들과 즐기는 도심 속의 MT라는 콘셉트로 홍지윤과 김소연, 황민호를 초대했다.

손님들을 부르기에 앞서 김연자는 사위,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요리에 나섰고, 체력 보충을 위해 함평 낙지, 완도 전복, 한우 등을 공수해 산지 직송 보양식을 완성했다. 초대를 받은 후배들은 보양 밥상에 “고급 식당에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의 폭풍 먹방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김연자는 후배들과 공통점으로 오디션 출신을 꼽으며 자신의 데뷔 시절도 떠올렸다. 김연자는 TBC ‘가요 신인 스타’ 우승을 언급하며 “너무 어릴 때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며 “심사위원들에게 이미자 선생님 모창한다고 야단도 맞았다. 그래서 결승전에는 패티김 선생님 노래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연자는 일본 활동에 대해서 “1977년에 진출해 1988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20년 정도를 올인했다. 운이 좋게 일본 대표 연말 가요제에 출연해 자리를 잡았고,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한 고민을 하다 엔카만 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내 목소리가 허스키하니 한의 정서를 집어넣어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그 결과 김연자는 일본에서 1년에 100회 이상 콘서트를 하고 오리콘 차트에서 15번 정도 1위를 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김연자는 자신의 ‘블루투스 창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연자는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흉내 내서는 안 된다”며 “가수는 마이크를 제자리에 두고 성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나는 마이크 위치로 성량을 조절하는 거다. 그게 퍼포먼스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연자는 연습을 강조하며 “오래 노래를 해왔지만 노래를 이틀만 하지 않아도 자신감이 없어진다. 연습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홍지윤이 공연에서 김연자의 어머니를 봤다고 말하자 김연자는 “어머니가 2023년에 급성 파킨슨병을 진단 받으셨다. 50년 넘게 방배동에 살고 계셔서 새 집을 지어드리고 싶었고, 올해 완공 예정인데 꼭 보셨으면 좋겠다. 매일 달라지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지만 곁에 조금 더 있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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