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남부가 9:5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가 14일 오후 1시 강화(고양 히어로즈-SSG 랜더스), 이천(LG 트윈스-두산 베어스), 서산(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산(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상동(KT 위즈-롯데 자이언츠) 총 5개 구장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팀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9월 27일까지 총 650경기를 치른다.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이며,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 취소 시에는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3월, 6월 2일~8월 31일 제외)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있다. 우선 2024시즌 일부 구장에서만 운영됐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가 전 구장으로 확대 적용돼, 모든 선수들이 KBO리그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퓨처스리그 ABS 운영에는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트랙맨이 추적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체크스윙의 비디오 판독을 시범 도입해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KBO리그에서의 도입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모든 일정이 종료된 이후 올 시즌 퓨처스리그의 최강팀을 가리는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돼 올해부터 개최된다. KBO는 지난 1월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통해 "퓨처스리그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남부리그 1위 구단과 북부리그 1위 구단이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KBO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도 대폭 확대한다. 1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펼쳐지는 LG-두산전을 시작으로 약 120경기를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와 OTT 플랫폼 TVING, KBO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